매년 5월 31일은 **‘바다의 날’**입니다.
이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바다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해양 환경 보호와 해양 산업 발전의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날입니다. 대한민국은 1996년부터 바다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바다를 품은 나라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이 날은 특히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바다의 날은 왜 중요할까
바다는 지구 생태계의 중심이자 인류의 삶과 경제를 지탱하는 필수 자원입니다.
수많은 해양 생물이 서식하는 바다는 지구 산소의 70% 이상을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수산업, 관광업, 해양 물류 등 우리의 삶과 직결된 다양한 산업의 기반이 되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바다는 지금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해양 쓰레기, 특히 플라스틱 오염은 해양 생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으며, 해양 생태계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우리가 무심코 버린 일회용 플라스틱 컵, 비닐봉투, 마스크 하나가 수백 년 동안 바다를 떠돌며 환경을 파괴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다의 날은 바로 이런 현실을 되새기고 바다를 보호하기 위한 실천을 시작하는 계기가 됩니다.
2025년 바다의 날, 어떤 일이
2025년은 **‘바다의 날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이를 기념해 전국 각지에서 풍성한 행사가 열립니다.
5월 30일에는 서울 반포 새빛섬에서 기념식이 개최되며, 바다 헌장 낭독과 어린이 공연, 해양산업의 주요 성과 영상 상영이 진행됩니다.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해양생물 체험과 숏폼 영상 공모전 시상식, 해양 생태계 전시와 더불어 잠수정 내부를 공개하는 특별 견학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국립해양과학관에서는 해양 플라스틱 정화 활동과 해양 퀴즈, 멀티미디어 영상관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국 해변에서는 해양 정화 활동, 해양 문화 축제, 바다 사진전, 체험 프로그램 등이 펼쳐져 국민 누구나 바다와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바다 보호 방법
바다의 날은 단 하루의 행사가 아니라, 우리의 지속 가능한 행동을 촉구하는 출발점입니다.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점을 기억하며 다음과 같은 행동을 실천해 보세요.
-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플라스틱 빨대, 비닐봉투 대신 다회용 제품 사용
- 분리배출 철저히 하기: 플라스틱, 스티로폼, 폐어구 등 재활용 가능 자원은 올바르게 분리
- 해변 청소 참여하기: ‘비치코밍’처럼 가까운 해변을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 해양 생물 보호: 해양 생물에게 먹이를 주지 않기, 불법 수산물 소비하지 않기
- 해양 환경 교육에 참여하기: 해양 관련 전시, 다큐멘터리, 공공교육에 가족과 함께 참여
이러한 작은 노력이 모이면, 건강한 해양 생태계와 깨끗한 바다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어요.
바다의 날, 함께 실천
우리는 바다 없이 살 수 없어요.
하지만 바다는 우리 없이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바다는 무분별한 개발과 쓰레기로 인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바다의 날을 맞아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생각보다 많고, 그 의미는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바다의 날을 계기로 바다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어보세요.
지속 가능한 미래는 우리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더불어 가는 사회 같이 만들어요.